[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아이티센엔텍은 튜닙, NHN, 베슬AI, 사이오닉AI 등 국내 인공지능(AI) 기술 선도기업들과 함께 공공기관 특화 AI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왼쪽부터) 전지환 베슬AI CTO, 이록규 NHN AI기술랩장, 신장호 아이티센엔텍 대표, 조영택 튜닙 CSO, 고석현 사이오닉AI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이티센엔텍]](https://image.inews24.com/v1/7f3ff654d78295.jpg)
이번 협약은 공공 행정, 법령 질의, 민원 처리 등 공공 업무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플랫폼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폐쇄망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온프레미스형 AI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이다. 5개 사는 보안성과 신뢰성이 핵심인 공공, 금융, 교육 분야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향후 공공 AI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와 AI 기반 행정 혁신 수요 선점을 목표로 한다.
아이티센엔텍은 전체 사업 기획 및 브랜딩, 제안, 시스템 통합(SI) 수행을 총괄한다. 협력사들은 각 사의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솔루션 개발에 참여한다. 베슬AI는 AI 운영 자동화를 위한 ‘MLOps’ 체계로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사이오닉AI는 실시간 정보 검색 기반의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통해 신뢰도 높은 AI 응답을 제공한다.
NHN은 업무 특화형 AI 모델의 파인튜닝과 정밀 검증을 수행해 응답 품질을 제고한다. 튜닙은 AI 윤리 기준과 보안 통제 기능을 담은 가드레일 기술을 통해 안전한 활용을 지원한다.
공동 개발될 솔루션은 각 기관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구조로 제공된다. 민원 문서 작성 자동화, 정책 자료 분석, 법령 질의응답 등 실제 행정 업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실효성 중심으로 설계된다.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도입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AI 기반 자동화가 가능해, 정부가 추진 중인 디지털 플랫폼 정책과도 긴밀히 맞물리는 기반 기술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아이티센엔텍과 협력사들은 단기적 기술 개발을 넘어, 공공 부문 전용 AI 브랜드 구축, 공동 제안 및 입찰, 본사업 수행까지 이어지는 협업 체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각 사는 AI 기반 공공 디지털 전환의 핵심 파트너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향후 민간 분야로의 기술 확산까지 공동 전략을 펼칠 방침이다.
신장호 아이티센엔텍 대표는 “이번 협약은 기술의 결합을 넘어 공공 시장에서 실질적인 AI 활용을 이끌어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AI 생태계 간 전략적 협력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실효적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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