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부터), 민주노동당 권영국,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정치 분야 TV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https://image.inews24.com/v1/90bd73212b716b.jpg)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소위 '형수 욕설' 논란에 대해 사과를 요청했다. 이재명 후보는 "제 부족함 때문에 그동안 여러 차례 사과했지만, 또다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대선 후보 TV토론회(정치 분야)에서 '정치 양극화 해소 방안'과 관련해 "고조되는 언사로 인해 (정치 양극화가)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이재명 후보 언사 중에서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이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트위터(현 엑스)에 재밌는 말을 많이 했던데, 본인과 다른 생각을 가진 국민이 있을 때 직접적으로 비난하면서 달려든 이력이 있다"며 "상대방에게 '화장실로 가서 대변기에 머리를 넣어라', '이분은 간질이 있나 본데, 정신병원에 보내라' 등 언사가 정치 지도자급에서 나오기 때문에 일반 국민도 역치가 굉장히 낮아져서 이런 언사가 계속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준석 후보는 지난 4월 한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폭력 사건을 언급,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너희 어머니의 중요 부위를 어떻게 하겠다'는 얘기를 했다"며 "냉정하게 말하면 이 말을 누가 만든 것인가. 이재명 후보의 욕설을 보고 따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제 부족함에 대해 그동안 여러 차례 사과 말씀을 드렸지만, 다시 사과드리겠다"면서도 "그 말은 제가 한 말이 아닌 우리 형님이 어머니한테 한 말인데, (형수에게) '그런 소리하는 것을 왜 말리지 않았나'라는 것을 과하게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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