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이 27일 병원형 위(Wee)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교육청]](https://image.inews24.com/v1/a294c24f08743e.jpg)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참사랑병원 내 도담학교를 개소했다. 정서·행동 위기 학생들을 돌보는 인천 최초 병원형 위(Wee)센터다.
2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의료 융합형 기관인 Wee센터는 관내 중·고등학생 총 16명(긴급입원 4명, 위탁 입원 12명)을 수용할 수 있다. 학생 개별 특성에 맞춘 치유·교육을 지원한다.
센터는 리모델링을 통해 병상 16개와 특별 교실, 상담실, 업무 공간 등을 갖췄다. 교육 과정은 국어·사회 등 일반 교과와 변증법적 행동 치료, 마음 챙김 훈련, 가족 집단 치료, 사회 기술 훈련 등이다.
시 교육청은 입원 학생들에게 치료비(최대 600만원)를 지원하고 퇴원 후 3개월 간 정신 건강 전문가 등 사후 관리를 제공한다. 참사랑 병원은 센터 외에도 치유 형 대안 교육, 정신 건강 학교 지원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도성훈 교육감은 "단순 치료의 장을 넘어 아이들이 다시 삶을 회복하고 꿈을 꾸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정서·신체적 상처를 입은 아이들을 위해 병원과 교육이 함께 책임지는 체계를 고민해왔고 그 결실을 보게 돼 감회가 깊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사회는 지금 아이들이 마음 놓고 숨 쉴 공간조차 없는 시대"라며 "참사랑도담학교가 그 시작점이 돼 더 많은 위기 청소년에게 삶의 문턱을 넘는 힘이 되기를 소망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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