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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설난영 발 공중에 떠 있어"…이준석 "여성 멸시·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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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설난영 씨(왼쪽)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지난 1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중앙신도회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2025.5.12 [사진=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설난영 씨(왼쪽)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지난 1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중앙신도회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2025.5.12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30일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배우자 설난영씨를 비난한 것을 두고 "단순한 말실수가 아닌, 여성에 대한 뿌리 깊은 멸시와 오만이 배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 전 이사장의 발언을 듣고 경악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8일 밤 공개된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설씨가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배우자 김혜경씨를 비판한 것을 두고 "왜 저러는지 이해할 수 있다"며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는 설씨 인생에선 갈 수 없는 자리이기 때문에 발이 공중에 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준석 후보는 유 전 이사장 발언에 대해 "계급의식과 오만함이 진보 진영의 대표 스피커라고 자처하는 이들의 알량한 철학 속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며 "대선이라는 공적 무대에서 학벌주의와 여성비하에 가까운 저급한 언어로 상대를 공격하는 모습을 보니, 정치적 품격이란 무엇인가 다시 묻게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 여성의 삶 전체를 남편의 존재에 기대 형성된 허상으로 규정하는 것은 정치적 정당성을 박탈하려는 계급주의적 비하"라면서 "비판이 아닌 조롱이자, 분석이 아닌 모욕"이라고 했다.

또한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나 이재명 후보 장남 이동호씨 등은 구체적인 행위나 의혹과 관련해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설씨 삶은 아무런 위법과 혐의도 없이 단지 남편과의 관계나 학벌을 근거로 평가하고 공격하는 것은 왜곡된 여성관과 계급적 사고를 드러낸 행위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노무현 재단의 이사장을 지낸 유 전 이사장이 결국 '노무현 정신'을 단 한 줌도 이해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더욱 씁쓸하다"며 "설씨를 선거의 도구로 삼아 '욕망의 화신'처럼 묘사한 것은 노무현 정신의 정반대에 선, 퇴행적이고 모욕적인 행태"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이제 이 위선을 청산할 때"라면서 "낡은 진보와 기득권 보수를 동시에 넘을 수 있는 유일한 정치인은 이준석인 만큼, 이제는 상식과 실력, 자유와 책임의 정치가 필요한 시대"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당신의 한 표가 대한민국 정치의 새 시대를 여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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