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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재선 15인 "현 원내지도부, 차기 원내대표 선출 전 의총 재소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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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 선 그은 권성동 "퇴임 회견 후부터 역할 않을 것"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퇴임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퇴임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 재선 의원 15인이 12일 현 원내지도부를 향해 당 혁신 방안 논의를 위한 의원총회 재소집을 요구했다.

강민국·권영진·김미애·김승수·김예지·김형동·박수영·박정하·배준영·배현진·서범수·엄태영·이성권·조은희·조정훈·최형두 의원으로 구성된 '당의 혁신을 바라는 재선 의원 모임'은 이날 오후 입장문에서 "어제 예정된 의총이 개최 40분 전 문자를 통해 취소된 데 대해 아쉬움과 유감을 표명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16일 오후 2시로 예정된 원내대표 선출 이전, 16일 오전이라도 당의 혁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의총을 다시 소집해줄 것을 현 원내지도부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차기 원내대표 후보자들에게 재선 의원 모임에서 제기한 당의 혁신 방안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임기 연장에 대한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라고 촉구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전날 김 비대위원장이 제시한 당 개혁안과 그의 진퇴를 논의하기 위한 의총을 개의 직전 전격 취소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당 일각에선 이와 같이 김 비대위원장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계파를 막론하고 커지는 상황에서, 친윤(친윤석열)계 권 원내대표가 당 운영 주도권이 쇄신파에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개혁안 논의 자체를 차단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당헌당규상 차기 원내대표는 오는 30일 임기가 만료되는 김 비대위원장 후임자 지명 권한을 갖는다. 현 원내 권력 구도가 영남권 중진 중심인 만큼, 친윤계 인사가 새 원내대표로 선출되면 '단합' 기조를 내세워 쇄신 여론을 자연스레 억누른다는 게 현 원내지도부의 구상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다만 이날 국회에서 퇴임 기자간담회를 연 권 원내대표는 이같은 재선 의원들의 요구에 "이 회견 이후부터 사실상 원내대표로서의 역할을 하지 않는다는 의사 표시를 했다"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의총이 하루 이틀 늦어지는 게 무슨 차이가 있냐"며 "지난 의총에서도 대다수 의원들의 생각이 김 비대위원장의 생각과는 달랐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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