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5월 전국 평균 주택가격이 전월 대비 하락했다. 반면 서울은 한달 만에 0.38% 상승하며 전월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사진=한국부동산원]](https://image.inews24.com/v1/55e5999b710781.jpg)
16일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전국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0.02% 하락하며 전월 대비 하락폭을 유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0.07%→0.10%)과 서울(0.25%→0.38%)은 상승폭 확대, 지방(-0.11%→-0.12%)은 하락폭 확대됐다. 5대광역시(-0.19%→-0.24%), 8개도(-0.06%→-0.09%)은 하락했지만 세종(0.25%→1.45%)은 대통령실 이전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승폭이 커졌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와 연립주택은 전국 평균 0.03% 하락했다. 그와 달리 단독주택은 0.08%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아파트가 0.54% 올랐고 연립주택(0.17%), 단독주택(0.22%) 또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수도권 소재 신축‧재건축 단지 등에 대한 매수 문의는 꾸준한 편이나, 구축‧외곽지역 소재 단지 등은 거래가 다소 한산한 모습"이라며 "서울·수도권에서 신축‧재건축 수혜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체결되기도 했지만 그 외 단지는 관망심리로 계약체결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지방도 구축 단지에 대한 수요 감소 등으로 전국 하락세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자치구 중 성동구(0.65%)는 금호·성수동 주요단지 위주로, 용산구(0.62%)는 이촌·산천동 위주로, 마포구(0.62%)는 아현·염리동 준신축 위주로, 광진구(0.30%)는 광장·자양동 위주로, 종로구(0.28%)는 평·충신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 중 서초구(0.95%)는 반포·잠원동 위주로, 송파구(0.92%)는 잠실·신천동 위주로, 강남구(0.84%)는 압구정·대치동 위주로, 양천구(0.66%)는 목·신정동 위주로, 강동구(0.61%)는 고덕·명일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올랐다.
전국 전세가격지수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수도권(0.05%→0.06%)과 서울(0.09%→0.15%)은 상승폭 확대, 지방(-0.05%→-0.05%)은 하락폭 유지됐다. 5대광역시(-0.05%→-0.04%), 8개도(-0.05%→-0.07%)은 하락폭 확대, 세종(0.00%→0.35%)은 상승폭 확대됐다.
서울 자치구 중 강북구(-0.05%)는 수유·미아동 위주로 하락했다. 반면 용산구(0.23%)는 도원·이태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노원구(0.17%)는 중계·공릉동 역세권 위주로, 종로구(0.16%)는 무악·창신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마포구(0.16%)는 염리·아현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0.14%)가 신축 단지 입주 영향에 잠원·서초동 위주로 하락했다. 그 외 강동구(0.42%)는 고덕·둔촌동 신축 위주로, 송파구(0.37%)는 방이·잠실동 역세권 위주로, 영등포구(0.26%)는 대림·여의도동 주요단지 위주로, 양천구(0.20%)는 목·신월동 위주로 올랐다.
전국 월세가격은 0.05%로 전월 대비(0.05%) 상승폭 유지됐다. 수도권(0.09%→0.10%), 서울(0.10%→0.16%)은 상승폭 확대, 지방(0.01%→0.01%)은 상승폭 유지됐다. 5대광역시(0.00%→0.03%)는 상승 전환, 8개도(0.01%→-0.01%)는 하락 전환, 세종(0.08%→0.05%)은 상승폭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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