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성남시가 최근 AI 활용 중독 예방 콘텐츠 공모전 ‘인터넷 게임 중독' 포함 논란과 관련 “인터넷 게임을 중독 물질로 규정했다는 일부의 해석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시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면서 “경기도가 배부한 보건복지부의 2025년 ‘정신건강사업안내’에 알코올, 마약류, 도박, 인터넷 게임을 중독 유형으로 명시하고 있어 이를 그대로 반영해 공모 주제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정 용어를 두고 사실과 다른 해석이 제기돼 정확한 취지를 알리기 위해 표현을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성남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오는 8월 17일까지 ‘AI를 활용한 중독예방콘텐츠 제작 공모전’을 연다고 공고했다.
이 과정에서 ‘인터넷 게임’을 중독 물질로 규정,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센터는 이날 공모전 주제를 ‘인터넷 게임’에서 ‘인터넷’으로 수정 재공고했다.
이번 공모전은 성남 시민의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AI의 다양한 표현 도구를 활용해 보다 시각적이고 공감도 높은 콘텐츠로 제작함으로써 중독 예방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센터의 역할과 활동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시는 앞으로도 중독 예방 및 인식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AI 활용 중독 예방 콘텐츠 공모전과 관련 공모 주제로 게임을 포함한 4대 중독(알코올·약물·도박·인터넷게임)을 선정해 논란이 됐다. 특히 게임 업계가 밀집한 성남시에서 게임 중독을 규정한 공모전이 열린 것을 놓고 업계의 비판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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