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23일 이재명 정부 첫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한성숙(58) 네이버 고문은 기자 출신으로 네이버 사상 여성 최초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정보기술(IT) 산업 전문가이자 경영인이다.
대통령실은 한 후보자 내정 이유에 대해 "라인, 네이버 웹툰 등에서 혁신을 이끈 인물"이라며 "관련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이해도를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 육성 전략에 새로움을 더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 후보자는 1989년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컴퓨터 전문지 '민컴' 기자로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나눔기술' 홍보팀장을 거쳐 1997년 엠파스 창립 멤버로 합류했고, 검색사업본부장을 맡아 국내 최초로 '열린 검색' 서비스를 선보였다.
2007년 네이버의 전신인 NHN으로 자리를 옮겼고, 네이버 서비스 1본부장·네이버 서비스 총괄 이사 등을 지냈다. 또 웹툰의 부분 유료화, 간편 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도 한 후보자가 네이버에서 추진한 사업이다.
한 후보는 2017년 네이버의 여성 최초 최고경영자(CEO)에 오르며 2022년 3월까지 대표이사를 지냈다. 미국 포천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 50인'에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2022년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후엔 네이버의 유럽사업개발대표를 맡았고, 올해부터는 고문으로 위촉돼 근무해왔다.
네이버 내부에서 한 후보자에 대한 평가는 '부드럽고 온화한 성격이나 사업을 추진할 땐 강단 있는 리더'라는 반응도 적지 않다.
한성숙 후보 주요 약력. △1967년생 △의정부여자고등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월간PC라인 기자 △엠파스 검색사업본부장 △네이버 서비스본부 총괄 부사장 △네이버 대표이사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제13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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