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퀀텀 코리아 2025'서 양자암호통신 기술 공개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KT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리는 ‘퀀텀 코리아 2025’에 참가해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선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주최하는 ‘퀀텀 코리아’는 국내 대표 양자 기술 행사로, KT는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참가한다. 올해는 '양자가 여는 새로운 시대, KT가 연결한다'를 주제로 부스를 운영한다.

KT는 이번 전시에서 △하이브리드 양자암호 전용회선 △양자 VPN 등 자체 기술을 공개한다. 하이브리드 양자암호통신은 양자키분배(QKD)와 양자내성암호(PQC)를 결합해 전송망과 엑세스망 등 네트워크 전 계층에 양자 보안을 적용하는 고신뢰 기술이다.

KT는 관람객이 장비 동작을 직접 확인하고, 해킹 위협 발생 시에도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양자암호통신망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 공간을 구성했다.

이와 함께 KT는 국내외 14개 파트너사와 협업해 개발한 양자암호통신 장비를 소개하며, 국내 기술 기반의 생태계 확장을 강조했다. KT는 양자기술을 국내 기술기업에 이전하고 공동 개발을 이어오며, 현재 15건의 핵심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5G 기반 공군 양자암호 사업 △서울~부산 이기종 연동 실증 △신한은행 하이브리드 보안망 △국립암센터 AI 의료데이터 암호화 등 다양한 산업 적용 사례도 함께 소개한다.

KT는 콘퍼런스 세션을 통해 자체 기술력과 실증 사례, 향후 양자 인터넷 시대의 비전도 발표할 예정이다.

명제훈 KT Enterprise부문 서비스Product사업본부장(상무)은 "KT는 국내 양자암호통신 기술 발전을 이끌어 온 대표 사업자로, 다양한 산업군 적용을 위한 준비를 지속해왔다"며 "앞으로도 파트너들과 협력해 양자 생태계 활성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