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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장관 "가덕도 신공항 공사 포기한 현대건설 제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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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대안 실무 차원에서 준비 중"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가덕도 신공항 수의계약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사업을 포기한 현대건설에 대해 제재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 장관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가덕도 신공항 수의계약을 체결한 후 무책임하게 빠져버린 현대건설의 행태에 페널티를 부과해야 한다"는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대해 "사업이 1년 이상 지연된 것에 유감"이라며 "현대건설의 행위가 국가계약법 또는 부정당업자 제재 대상이 되는지 부처 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김 의원은 "입찰공고 당시 국토부가 공사기간 84개월을 제시했음에도 현대건설은 기본설계를 하는 6개월 동안 활주로가 들어설 해상에 지반시추 조사를 한 곳도 하지 않았다"며 현대건설을 비판했다.

박 장관은 향후 계획에 대해 "전문가들과 국토부 기술자와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실무진을 독려하며 여러 가지 대안을 실무 차원에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는 해상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건설하는 핵심 기반 조성 사업이다. 당초 사전 타당성 조사에서는 2035년 6월 개항을 목표로 했으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전략에 발맞춰 일정이 앞당겨지며 2029년 12월 개항, 2031년 준공으로 변경됐다.

다만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입찰조건(84개월)보다 24개월 더 긴 108개월의 기본설계를 제출하며 2035년 준공해야 한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그와 달리 국토부는 입찰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현대건설의 제안이 법령상 수의계약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협상을 중단한 뒤 재입찰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현대건설은 지난달 30일 입장문을 내고 "적정공기 확보는 안전과 품질 보장을 위해 타협할 수 없는 제1 선결조건이라고 판단했다"면서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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