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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반도체·조선 '맑음' 철강·자동차 '흐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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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업종별 협회 '하반기 산업기상도' 발표
반도체·디스플레이·조선·제약바이오 긍정적
철강·자동차·석유화학·배터리·섬유패션·기계·건설 불황 지속

[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관세 파고가 국내 산업계를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디스플레이·조선·제약바이오는 하반기 업황이 긍정적으로 전망됐다. 반면 철강·자동차·석유화학·배터리·섬유패션·기계·건설 분야는 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대한상공회의소 전경. [사진=최란 기자]

26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11개 주요 업종별 협·단체와 함께 이같은 전망을 담은 '2025년 하반기 산업기상도 전망 조사'를 발표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조선, 바이오 산업은 대체로 맑을 것으로 전망됐다. 철강, 자동차, 석유화학, 배터리, 섬유, 기계, 건설 산업은 '흐림'으로 예보됐다.

반도체 산업은 국가별 AI 인프라 구축 경쟁과 빅테크 중심의 AI 서버 투자 지속에 따라 HBM 등의 견조한 수출이 예상돼 '대체로 맑음'이다.

디스플레이 산업도 '대체로 맑음'이다. AI용 저전력 디스플레이(LTPO: 저온다결정산화물)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 출시로 하반기 수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6.5% 증가하는 105억 달러로 전망된다.

조선업, 제약바이오도 '대체로 맑음'이다.

조선은 미국 LNG프로젝트를 통한 LNG선 추가 발주 기대감과 새정부 공약인 조선업 미래발전 5대 전략(스마트 미래선박 시장 선점 등)에 따른 글로벌 경쟁력 확보 가능성 등이 호재 요인이다.

제약·바이오산업은 상반기 대규모 수주계약체결 등으로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28.6% 증가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미 약가인하 정책 및 미·EU·캐나다의 바이오시밀러 허가완화 정책 추진 등으로 바이오시밀러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철강은 대미 수출 여건 악화, 중국발 저가공세, 전방산업의 침체 장기화 등으로 수출과 내수 시장 모두 부진을 겪으며 고전 중이다.

자동차도 하반기에 관세 영향 본격화로 미국 신차 가격이 올라 수요가 줄고, 현지 신공장 가동에 따른 영향도 더해져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석유화학은 글로벌 공급 과잉으로 인한 경쟁 심화로 수출 감소가 예상됐다. 배터리와 섬유패션은 중국발 저가 공세에 따른 점유율 하락이 하방 리스크다.

일반기계는 미국, 유럽 등 주요 수출국의 경기 회복세 둔화와 관세정책 등 대외환경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투자수요 위축으로 수출 감소가 우려됐다.

건설은 상반기보다는 양호한 흐름이 예상되나 경기 선행지표인 건설 수주액이 올해 들어 4월까지 53조 2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8.1% 감소했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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