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에 최적의 공사비와 공사기간을 제안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고급 주거의 상징인 래미안의 가치가 돋보이면서도 조합원의 실질 부담은 줄이고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3.3㎡당 공사비를 868만9000원으로 제안했으며,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 예정 가격인 880만원보다 11만1000원 낮은 금액이다. 단지명으로는 '래미안 루미원'을 제시했다.
![래미안 루미원 투시도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https://image.inews24.com/v1/0e34201da53652.jpg)
장수명주택 우수등급, 호텔식 커뮤니티, 개포지역 내 최고 높이 천장고 등 최고급 주거 성능과 생활 편의를 담은 다양한 특화 항목을 반영하면서도 조합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최적의 공사비를 도출했다는 게 삼성물산의 설명이다. 장수명주택이란 우수한 내구성과 가변성, 수리 용이성 등을 갖춰 오랫동안 유지∙관리가 가능한 주택을 말한다.
공사기간은 43개월로 지난해 8월과 올해 5월에 시공사 선정을 완료한 개포주공 5단지(45개월)와 개포주공 6∙7단지(48개월)의 공사기간과 비교해 각각 2개월, 5개월 짧다.
삼성물산은 "공기 단축은 삼성물산이 보유한 압도적 기술력과 풍부한 시공 경험이 뒷받침 돼 가능하다"며 "최적의 대안 설계를 바탕으로 착공 전 공사 시뮬레이션을 통한 공정 간 비효율 제거 등 공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축한 공사 기간만큼 향후 조합원의 분담금∙임시 거주비∙금융이자 비용 등을 절감시켜 조합원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삼성물산은 공사비 인상에 따른 조합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착공 전까지 물가 변동에 따라 예상되는 공사비 인상분에 대해 최대 100억원까지 자체 부담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이 부담하는 100억원의 비용은 최근 1년 간 건설공사비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 평균값의 상승률 기준으로 했을 때, 입찰마감일로부터 약 19개월치 물가 인상에 해당하는 공사비 상승 비용이다.
예를 들어 착공 전까지 물가 인상으로 130억원의 공사비가 증가할 경우, 시공사가 100억원을 직접 부담하고 조합은 차액인 30억원만 부담하게 된다.
아파트 분양면적을 조합 설계 원안의 3만9012평보다 1054평 더 넓은 4만66평을 제안해 조합의 분양 수익을 대폭 증가시킬 수 있도록 했다. 일반분양 평당가를 약 8000만원으로 가정했을 경우, 조합이 추가로 얻는 분양 수익은 약 843억원으로 조합원 세대당 최소 1억1000만원의 분담금을 경감할 수 있을 예정이다.
삼성물산 김명석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혁신적 대안설계와 압도적인 기술력이 담긴 다양한 특화 제안 속에서도 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심도 깊은 고민을 했다"며 "최상의 사업조건을 바탕으로 조합원에게 최고의 혜택을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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