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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글도 숏폼 변환"…네이버, 영상·XR까지 '온서비스 AI'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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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코딩·오토클립·3D 아바타 생태계까지…‘비전 테크 트라이앵글’로 실감형 미디어 전면 강화

[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네이버가 자사 미디어 생태계 전반에 온서비스(On Service) AI 전략을 확대하며 영상 생성·전송부터 확장현실(XR) 기반 콘텐츠까지 아우르는 '이머시브 미디어 플랫폼' 기술을 공개했다. 고화질 스트리밍과 자동 영상화 기술, 버추얼 콘텐츠 제작까지 아우르는 ‘비전 테크 트라이앵글’을 앞세워 실감형 미디어 경험 차별화에 나선다.

김성호 네이버 이머시브 미디어 플랫폼 리더가 16일 성남 1784 사옥에서 진행된 ‘이머시브 미디어 플랫폼 테크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김성호 네이버 이머시브 미디어 플랫폼 리더가 16일 성남 1784 사옥에서 진행된 ‘이머시브 미디어 플랫폼 테크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16일 성남 1784 사옥에서 진행된 ‘이머시브 미디어 플랫폼 테크 포럼’을 통해 영상 미디어 서비스 전반에 온서비스 AI 기술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AI 인코딩·생성 기술을 바탕으로 실시간 스트리밍 효율을 높이고 블로그 텍스트 콘텐츠를 숏폼 영상으로 자동 변환하는 ‘오토클립AI’ 등도 연내 순차 공개한다.

AI 기술은 콘텐츠 생성부터 송출까지 전 과정에 적용된다. AI 인코딩 기술 ‘AI인코드’는 영상 품질은 유지하면서도 단위 시간당 전송률 부담을 최대 30%까지 낮출 수 있는 네이버의 독자 기술이다. 동영상 압축, 이미지 최적화, 실시간 스트리밍 최적화 등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AI로 영상의 맥락을 심층 이해하는 기술 ‘MUAi’ 플랫폼은 저작권 관리와 유해성 및 저품질 영상을 감지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연내 확대해 선보인다. 영상의 챕터를 구분하고 설명을 제공하는 오토 챕터 기술을 적용하고 태그, 분위기, 장소, 액티비티, 감정 등 영상의 세부 내용을 분석해서 피드 추천을 고도화하는 등 사용자 경험을 개선한다.

텍스트 콘텐츠를 영상으로 자동 변환해주는 ‘오토클립Ai’ 공개도 예고했다. 멀티모달 LLM을 활용해 블로그 맥락을 이해하고 요약해서 숏폼에 최적화된 내용을 자동 생성하는 기술이다. 음성, 배경음악, 화면 효과 등 내용에 맞는 편집 기법을 자동 적용해 최적화한 콘텐츠를 생성한다.

1784 사옥에 구축된 버추얼 콘텐츠 특화 스튜디오 비전스테이지와 모션스테이지는 사용자 몰입감을 높이는 네이버 '이머시브 미디어 플랫폼' 구현의 대표 사례다.

‘비전스테이지’는 다양한 주제에 맞춰 초현실화한 가상 배경을 제공할 수 있는 스튜디오다. 커머스, 숏폼 부터 드라마나 영화까지도 제작 가능하며, 고도화한 네이버 미디어 환경에 대응해 서비스 경험을 확대하고 있다.

‘모션스테이지’는 고품질 3D 콘텐츠를 제작하고자 하는 치지직 스트리머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전문 기술력과 인력 등을 지원하는 스튜디오다. 캐릭터에 움직임을 부여하고 가상 배경을 혼합해 끊김 없는 실시간 방송이 가능해 가상현실에 최적화된 콘텐츠 경험을 제공한다.

네이버는 안정적인 송출을 구현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ABP(Adaptive Bitrate Publish)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 네트워크 상태에 맞춰 영상 품질을 자동 조정하고, 전 세계 어디서든 원활한 송출 환경을 제공한다. 모바일 환경에서도 고품질 아바타 라이브 방송이 가능하도록 기술 장벽을 낮춰 누구나 손쉽게 3D 아바타 기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네이버 클로바의 스피치 기술을 활용해 라이브 방송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AI 스크립트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미디어 기술 고도화 다음 목표로는 XR 콘텐츠 시장을 겨냥한다. XR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을 포괄하는 기술로, 현시점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다. 이에 네이버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의 XR 콘텐츠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

김성호 네이버 이머시브 미디어 플랫폼 리더는 “곧 도래할 VR 기기의 보급 및 대중화 시대를 대비해 XR관련 미디어 기술력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비전 AI 창작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네이버의 주요 서비스 분야에서 창작의 활성화를 이끌고 사용자들에게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생생한 미디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콘텐츠와 플랫폼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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