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이완섭 충남 서산시장이 대산석유화학단지의 산업위기 극복을 위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손 편지를 보내 국가적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21일 서산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최근 이 대통령을 비롯해 국회의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에게 친필 편지를 전달했다.
이 시장은 편지에서 “대산석유화학단지는 울산·여수와 함께 대한민국 산업 생태계를 지탱해 온 핵심 국가산단이지만, 현재 설비 축소와 투자 중단 등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고 호소했다.

이어 “시민과 뜻을 모아 기업 간담회, 산업위기 실태조사 용역, 위기대응 협의체 구성, 충남시장군수협의회 공동 건의문 채택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제는 정부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산시는 대산석유화학단지의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챌린지, 범시민 서명운동 등 공감대 형성에도 나서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시장은 “대산의 위기는 단순한 지역문제를 넘어 국가 산업 전반에 미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더 늦기 전에 대통령님의 결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서산시와 충남도는 지난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대산석유화학단지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해 달라는 신청서를 공식 제출한 상태다.
이완섭 시장은 “대산석유화학의 재도약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국가적 구조적 지원이 절실하다”며 “기업·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지정 실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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