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알스퀘어가 서울 성동구 서울숲더샵 상가(엔터식스 한양대점) 오피스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숲더샵 상가. [사진=알스퀘어]](https://image.inews24.com/v1/3daf9ef3317a26.jpg)
3년간 공실로 방치돼 있던 대형 쇼핑몰을 오피스로 전환한 이번 프로젝트는 녹십자그룹을 비롯한 대기업 입주로 임대율 100%를 달성했다.
2014년 서울숲더샵 상가는 엔터식스 한양대점으로 개장해 100여 개 브랜드가 입점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급격한 매출 감소와 임차인 이탈로 어려움을 겪었다. 2020년부터 점포들이 하나둘 문을 닫기 시작했고, 2021년 리뉴얼을 시도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6개층이 공실 상태로 남아있었다.
2023년 말 부동산 투자개발사 GRE파트너스가 건물을 인수한 뒤, 오피스 리모델링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알스퀘어는 매입매각단계부터 프로젝트 개발 기획, 설계, 시공, 임대, 운영관리까지 프로젝트 전 과정을 담당했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유동인구 감소와 소비 패턴 변화로 리테일 운영의 한계가 명확해진 상황에서 오피스 수요 분석을 통해 용도 변경을 결정했다"며 "오피스는 리테일 대비 공실 리스크가 낮고, 임대 수익의 안정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리모델링으로 서울숲더샵 타워1동과 타워2동은 업무시설로 변경돼 사전 임차가 완료됐다. 이 과정에서 녹십자그룹과 성동구청 등이 입주했다. 특히 녹십자그룹은 전체 1만1000평 중 8000평 이상을 임차해 여러 곳에 분산돼 있던 계열사들을 한 곳으로 통합하는 사옥으로 활용하고 있다.
알스퀘어 역시 본사를 해당 건물로 이전을 결정하고, 입주했다. 성동구청 역시 성동50플러스센터를 입주시켜 민관협력 모델을 실현했다.
이용균 알스퀘어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침체된 상업시설의 새로운 활용 방안을 제시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부동산 자산의 가치 재창조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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