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SK텔레콤은 최신 B200 GPU 기반의 GPU 클라우드 서비스 '소버린 GPUaaS(GPU-as-a-Service)'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8월 1일, 최신 B200 GPU 기반의 소버린(Sovereign) GPUaaS(GPU-as-a-Service)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SKT]](https://image.inews24.com/v1/f311ae201d4f67.jpg)
이번 서비스는 1000장 이상 엔비디아의 최신 AI 반도체 '블랙웰 B200'을 단일 클러스터로 구성한 국내 최대 규모의 GPUaaS로, 지난해 12월 선보인 H100 기반 GPUaaS보다 한층 발전된 형태다. 클러스터 명은 '해인'으로, 해인사는 팔만대장경을 보관한 사찰에서 착안한 명칭이다.
SK텔레콤은 가산 AI 데이터센터 내 구축된 이번 클러스터를 통해 국내 AI 인프라 부족을 해소하고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해당 인프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GPU 임차 지원) 사업'에 선정돼, 국가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GPU 클러스터는 SK텔레콤의 AI 데이터센터 기술력과 글로벌 협력 성과로 구축됐다. SK텔레콤은 미국의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기업 펭귄 솔루션스와 2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협력을 체결하고, 글로벌 AI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와 협력해 GPU 서버를 빠르게 수급했다.
또한 SK텔레콤은 자체 가상화 솔루션인 '페타서스 AI 클라우드'를 적용해 GPU 클러스터를 수요에 맞게 즉시 분할·재구성하고, 대규모 모델 개발 노하우가 집약된 AIOps 'AI 클라우드 매니저'를 함께 제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B200 기반 GPUaaS 출시로 SK텔레콤은 지난해 글로벌 AI 클라우드 기업 람다의 한국 리전 개소에 이어 또 하나의 인프라 성과를 달성하며, AI 인프라 사업자로서 입지를 강화했다. 향후에도 국내 AI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GPUaaS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김명국 SK텔레콤 GPUaaS사업본부장은 "B200 기반 GPUaaS는 고객과 국가의 AI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 인프라 사업자로서 국가 AI 고속도로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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