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한글과컴퓨터는 콜옵션을 행사해 한컴인스페이스 지분을 기존 20.7%에서 31.4%로 확대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지분 확대는 한컴이 중장기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한 ‘AI·데이터’ 분야에 대한 전략적 투자 강화와 사업 주도권 확보가 목적이다.
![한글과컴퓨터 본사 전경. [사진=한글과컴퓨터]](https://image.inews24.com/v1/21c487aacfcd00.jpg)
김연수 한컴 대표는 ‘클라우드·AI·데이터’를 그룹의 미래 성장 전략으로 설정하고 그룹 전반의 체질 개선을 추진 중이다. 한컴인스페이스는 김 대표가 주도하는 그룹의 중장기 신사업 비전의 핵심축을 담당하고 있다.
한컴인스페이스는 AI 기반 다매체·다채널 데이터 융합·분석 분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2022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지구관측용 위성 ‘세종1호’ 발사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6월에는 ‘세종2호’까지 궤도에 안착시키며 위성 데이터 수집 인프라를 구축했다.
무인드론, 고해상 장거리 지상 카메라로 우주-하늘-지상을 아우르는 데이터 벨트도 완성했다. 수집된 방대한 데이터를 AI로 융합 분석하, 실시간 정보 제공 및 경보까지 가능한 통합 플랫폼인 ‘인스테이션’을 자체 개발했다.
한컴인스페이스는 AI기반 복합 데이터 융합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업공개(IPO)를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현재 예비 심사 청구 준비 단계에 있으며 상장 전 투자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한컴 그룹은 한컴(클라우드형 서비스와 AI 기술), 한컴라이프케어 (AI 기반 스마트 안전망 구축), 한컴위드 (AI 안면인식 솔루션 사업) 등 그룹 계열사 간 AI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이번 지분 확대는 AI와 데이터 등 미래 신사업에 대한 한컴의 확고한 의지와 선제적 투자 전략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한컴인스페이스의 성공적인 상장을 지원하고, 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시너지 창출과 글로벌 시장 공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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