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표윤지 기자]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이 최근 누수 논란으로 보강 공사를 마친 도의회 신청사와 관련해 조치 방안을 밝혔다.
이 의장은 5일 도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신청사 내부와 주변에서 발생한 누수 문제는 충북건축사협회 자문을 받아 대부분 해결했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당산 우수와 충북연구원 사거리에서 발생한 지하층 침수, 별관동 2층 우수 월류로 인한 다목적강당과 별관동 침수 피해 등이 있었다”면서 “별관동 2층 당산마루는 기존 인조화강석블러에서 합성목재로 교체하고, 다목적강당 선홈통도 연장, 방류 위치를 2층에서 1층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 결과에 대해선 “주요 구조물 이상은 없으며, 콘크리트 비파괴 검사와 기울기, 균열 및 노후화 조사 결과 모두 ‘A등급’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추가 보수 비용에 대해선 “이번 시공에 약 1억원이 들었다”며 “준공 전이라 충북개발공사에서 부담해 도의회 차원의 지출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양섭 의장은 “73년 만에 독립 청사가 건립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면서 “도민 혈세로 지어진 건물이므로, 의정활동을 통해 도민에게 보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4~26일 신청사로 입주할 예정이었던 충북도의회는 우수 문제로 입주를 연기하고, 그동안 보수·보강 작업을 했다. 도의회는 오는 7~9일 신청사에 입주한 뒤, 9월 1일 개청식을 갖고 9월 3일부터 임시회를 연다.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옛 중앙초등학교 자리에 1074억원을 들여 지어진 충북도의회 신청사는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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