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늄 조사 지점 [사진=인천시]](https://image.inews24.com/v1/202267a5247aec.jpg)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강화 등 전 해역에 우라늄 특별 정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지점에서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최근 북한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 폐수의 서해 유입 가능성 우려가 언론,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속 제기돼 추진됐다.
인천시는 지난달 3일 강화 연안 1차 조사에서 삼중수소(3H), 세슘(134Cs, 137Cs) 등 모두 최소 검출 가능 농도(MDA) 미만인 것으로 파악했다. 하루 뒤 정부 특별 합동 조사에서도 세슘, 우라늄 등 이상 없음으로 확인했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달 30일 강화도 외포리 현장에 나가 직접 채수하는 등 특별 조사·점검했다. 이어 시는 지난 1일 강화 연안(2차), 2일 영종도 주변 등 주요 해역에 대한 정밀 조사를 추가 실시했다.
시는 해양수질측정망 정기 조사 34개 지점과 강화 해수욕장 2개 지점 등 총 45개 지점에서 우라늄 전수 조사를 완료했다. 이들 모든 지점에서 해수 중 우라늄 농도는 평균 2.0 ㎍/L로 확인됐다. 최저 1.0 ㎍/L, 최고 2.3 ㎍/L 수준이다.
이는 자연 해수 평균 농도인 약 3.3 ㎍/L보다 낮은 수치라고 연구원은 전했다. 앞서 실시된 정부 특별합동조사에서도 우라늄 농도가 0.087 ㎍/L ~ 3.211 ㎍/L 범위로 확인되는 등 유사한 결과를 나타냈다.
곽완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인천시와 정부가 실시한 정밀 조사 결과 북한 우라늄 정련공장 폐수의 유입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인천 전체 해역 45개 지점 우라늄 농도가 모두 정상 범위 내에 있어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해양 방사성 물질의 정기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조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 신뢰를 높일 것"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정보로 불필요한 혼란을 방지하기위해 철저한 감시 및 신속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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