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DL건설이 지난 8일 의정부 신곡동 아파트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대표이사 등 임원진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또한 사고 직후 모든 현장 작업을 중지하고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DL건설 CI. [사진=DL건설]](https://image.inews24.com/v1/47cbcc48657242.jpg)
DL건설은 "이번 사고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께 깊고도 무거운 애도의 뜻을 표하고, 유가족분들께도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 직후 모든 현장의 작업을 즉시 중지하고, 전사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이 확실하게 확인되기 전까지는 작업 중지를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안전체계에 대한 확신을 이뤄내기 위해 대표이사 이하 전 임원, 팀장, 현장소장은 보직을 걸고 현장 안전을 위한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사즉생의 각오와 회사의 명운을 걸고 반드시 안전한 현장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DL건설은 강윤호 대표이사와 하정민 최고안전책임자(CSO)를 포함한 전 임원, 팀장, 현장소장이 11일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동시에 11일부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안전결의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우선 11일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이후 안전이 확인돼 작업이 재개된 현장에서 순차적으로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8일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의 DL건설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50대 근로자가 약 6층 높이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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