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올해 상반기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 최고경영자(CEO)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왼쪽부터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사진=각사]](https://image.inews24.com/v1/d500a0fb13face.jpg)
14일 이통 3사가 금용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각각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김영섭 KT 대표·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의 2024년 상반기 보수총액은 각각 26억3600만원, 14억3700만원, 7억1400만원이다.
유영상 대표와 김영섭 대표의 보수총액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각각 10.75%, 132.9% 증가했다. 이들은 작년 상반기 보수총액으로 23억8000만원, 6억1700만원을 받았다. 홍범식 대표는 지난해 12월 취임했다.
유 대표는 올해 상반기 급여 7억7000만원, 상여 18억2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4600만원을 수령했다. SK텔레콤은 유 대표 급여에 대해 "AI 분야에서 AI DC 및 AIX 매출 지속 성장, 에이닷 주요 지표 상승세 등 성과를 창출함과 동시에 MNO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도 지속 증가했다"며 "급여로 연간 15억4000만원을 책정하고 1/12을 매월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상반기 보수로 급여 2억7800만원, 상여 11억5100만원, 기타 근로소득 800만원을 받았다. KT는 김 대표 급여에 대해 "내부기준에 의거 직급, 직책, 회사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시대상기간 중 분할해 지급했다"고 기재했다.
홍 대표는 올해 상반기 상여나 기타 근로소득 없이 급여로만 7억1400만원을 받았다. LG유플러스는 홍 대표 급여에 대해 "이사회에서 결정된 임원보수규정에 의거 직급(사장) 등을 고려해 기본급으로 월 평균 6600만원을 매월 지급했다"며 "직책수당으로 직무 및 역할 중요성 등을 고려해 월 평균 5300만원을 매월 지급했다"고 밝혔다.
한편, 황현식 전 LG유플러스 대표는 올해 상반기 급여 4억4900만원, 상여 6억4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800만원을 수령했다. 급여 중 기본급으로 1월부터 3월까지 평균 6500만원을, 4월부터 6월까지 자문료로 평균 3250만원을 지급 받았다. 급여 중 직책수당으로는 1월부터 3월 중 평균 5200만원을 수령했다. 여기에 퇴직소득을 더해 총 55억5200만원을 받았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