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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실적 분석]키움·미래에셋, 브로커리지 전쟁⋯승자는 미래에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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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미래에셋증권, 외화증권수탁 1위에 수지차익 1위

[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위탁매매 중개 업무를 둘러싼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 간의 경쟁에서 미래에셋증권이 앞서 나갔다. 미래에셋증권은 외화증권 수탁 수수료 1위에 올랐고, 수지차익에서도 1위에 올랐다.

올해 상반기 기준 미래에셋증권의 수탁수수료 수입은 4149억원으로 키움증권(3904억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증권은 유가증권시장과 외화증권 수탁 수수료에서 삼성증권을 추월했고, 코스닥시장 수탁수수료 수입에서는 키움증권을 제쳤다.

증권회사의 수탁수수료 수입에서 미래에셋증권이 1위에 올랐다. [사진=각사 반기보고서]
증권회사의 수탁수수료 수입에서 미래에셋증권이 1위에 올랐다. [사진=각사 반기보고서]

미래에셋증권은 위탁매매 업무수지(수탁수수료-매매수수료 비용)에서 2023년 1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2024년에는 삼성증권에 1위 자리를 내줬었다. 올해 들어서는 수지차익 3784억원으로 삼성증권(3053억원), 키움증권(2952억원)을 넘어섰다.

자산군별 강점도 명확히 갈린다. 미래에셋증권은 채권, 기업어음, 파생결합증권 등에서 강세를 보였고, 키움증권은 지분증권, 외화증권, 선물과 옵션 등에서 우위를 점했다. 수탁수수료 점유율은 미래에셋증권 11.8%(4149억원), 키움증권 11.1%(3904억원)로 나타났다.

키움증권은 브로커리지 영역에서 거래대금 기준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외화증권 수탁 시장에서 미래에셋증권이 발빠르게 시장을 선점했고, 수익구조 측면에서도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미래에셋증권은 강점인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규 고객을 적극 확보하는 전략을 구사했고, 개인투자자는 물론이고 기관 고객을 끌어들이며 글로벌 위탁매매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키움증권은 뒤늦은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으로 인해 점유율을 잠식당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김민희 기자(minim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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