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엿새 앞두고 재계 총수들과 만났다. 1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번 미국·일본 순방에 동행하는 경제단체장과 기업인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등도 함께 했다.
간담회 초점은 '관세 세부 협상'에 맞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열린 관세협상에서 우리 정부와 미국은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투자에 합의했다. 이를 지렛대로 일본과 유럽연합(EU) 등 주요 경쟁국들과 동등한 수준(15%)로 상호관세율이 확정됐다.
이 때문에 정부로서는 우리 대기업들의 투자 협조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기업들도 투자협상 전 대미 투자에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기업들은 이번 간담회에서 구체적인 투자펀드 조성 방안과 관세 협상 이후 맞을 리스크 등에 대한 애로사항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재계 총수들과 1대 1 면담을 마련하는 등 꾸준히 접촉해왔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6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5.6.13 [자료사진,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8c29f68779232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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