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1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대상 납치·감금 범죄에 대한 정부의 대응 현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0.17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0e8f70136fc63.jpg)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 출범 직후 신임 총리 측근들을 만나 양국 관계에 대해 논의했다. 대통령실 최고위급 인사가 직접 일본의 새 총리 취임과 동시에 새 정부 핵심 관계자들을 만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대통령실은 22일 "위 실장이 일본 다카이치 내각 출범 직후 한일관계의 발전적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10월 21~22일 일본을 방문해 이치카와 케이이치 국가안전보장국장 등 일본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어 "이를 통해 새 내각 하에서도 한일 관계의 안정적 발전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이러한 방향에서 양국 정부 간뿐 아니라 국회 간, 민간 등 다양한 채널에서 소통과 협력을 이어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다카이치 신임 내각은 전날(현지 시각) 밤 정식 출범했다. 같은 날 오후 임시국회 중의원(하원) 본회의에서 실시된 총리 지명선거에서, 집권당인 자민당의 다카이치 총리 후보는 유효 투표 465표 중 237표를 얻어 과반(233표)을 넘기며 제104대 일본 총리로 선출됐다. 참의원(상원) 선거에서도 승리하며 양원에서 모두 압승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1885년 일본이 의원내각제를 도입한 이래 처음 집권한 여성 총리다. 그는 그동안 영토와 역사 문제와 관련해 강경 우파 성향의 행보를 보여왔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