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10월 주택 가격 전망이 전월보다 10p 올라 122를 기록했다.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상승폭도 2022년 4월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한국은행은 28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동향지수'에서 "수도권 중심의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 오름폭이 커진 영향"이라고 밝혔다. 7월 주택전망지수는 109를 기록하면서 잠시 하락세를 보이다가 상승세로 전환했다.
![[표=한국은행]](https://image.inews24.com/v1/3e3dfae574ad5a.jpg)
이번 동향조사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조사는 전자설문으로 이뤄졌고 응답자의 75%가 14일에 응답했다"며 "이번 10·15 대책에 대한 소비자 의견이 주택 가격 전망에 전적으로 반영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10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9.8로 전월보다 0.3p 하락했다. 향후 경기전망도 94로 전월보다 3p 낮아졌다. 한·미 무역 협상 장기화, 미·중 무역 갈등 재부각 등 대외 불확실성의 영향이다.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보다 0.1%p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오름폭이 커지고 원·달러 환율 상승 우려 영향이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농축수산물(53.8%), 공공요금(38.7%), 공업제품(32.2%) 순이었다. 전월보다는 집세 응답 비중이 4%p 증가했다. 공공요금과 농축수산물 비중은 각각 4.7%p 4.3%p 감소했다.
현재경기판단은 전월과 같은 91을 기록했다. 금리수준 전망 지수는 95로 전월보다 2p 상승했다. 환율 변동성, 부동산 가격 상승 우려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기대 약화 영향이다.
![[표=한국은행]](https://image.inews24.com/v1/1e6bb5ba5e1cde.jpg)
CCSI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 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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