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을 승인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영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88427c022118a.jpg)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우리(한미) 군사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며 "나는 한국이 현재 보유한 구식 디젤 추진 잠수함이 아닌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이 핵추진 잠수함을 도입할 수 있게 결단해달라고 요청한지 하루 만이다.
대통령실은 전날 정상회담이 끝난 후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고 후속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게시글에서 "한국은 바로 이곳, 자랑스러운 미국의 필라델피아 조선소(필리조선소)에서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하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조선산업은 곧 크게 재도약할 것이다. 지켜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필라델피아 조선소는 한화오션이 인수한 미국 내 조선소로 한미 조선협력의 핵심 거점 중 하나로 꼽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부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한 뒤 1박2일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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