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삼성SDS의 글로벌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가 해상운임 하락과 미국향 물동량 감소로 3분기 매출 2,6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다만 가입 고객은 2만3,300개사(+6.8%)로 늘어나며 장기 성장 기반은 유지했다.
![삼성SDS 3분기 물류 실적 요약. [사진=삼성SDS]](https://image.inews24.com/v1/dda5b30265b46b.jpg)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부사장)은 30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첼로스퀘어 사업은 아시아발 미주 구간의 해상 운송 비중이 높아, 올해 미국의 관세 정책과 해상운임 급락(전년 대비 약 50%↓)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일부 고객은 상반기 물량을 집중적으로 출하한 뒤 하반기 수입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가입 고객은 2분기 말 대비 1,400개, 선적 고객은 400개 증가했다”며 “이런 펀더멘털 강화가 향후 물량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 시장 매출은 전분기 대비 17% 증가하며 지역 다변화의 효과도 확인됐다.
삼성SDS는 향후 유럽·동남아 중심의 물류 및 창고·내륙운송 사업으로 무게중심을 이동하고, 프로젝트 물류 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의 신규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다.
오 부사장은 “AI를 활용해 견적 문의 대응, 트래킹 정보 제공, 리스크 분석 등 운영 자동화와 고객 맞춤형 서비스 차별화를 강화하겠다”며 “효율화 기반으로 원가 경쟁력과 고객 만족도를 함께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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