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황 CEO는 이날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을 빠져나오며 취재진과 만나 '한국을 위한 선물에 대한 힌트를 달라'는 질문을 받았지만, 고개만 끄덕인 채 곧장 차량으로 이동했다. 엔비디아 임원진 5~6명도 동행했다.

황 CEO는 이날 미국 미네소타주에 자리한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델타항공 여객기를 타고 한국에 도착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전날 한국으로 출발하려던 황 CEO의 전용기에 '정비 문제'가 있어 급하게 민항기로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가 평소 일본, 중국, 대만 등을 오갈 때 주로 이용한 전용기는 '스누피'라고 불린다.
황 CEO는 이날 곧장 서울 강남구 삼성동으로 이동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깐부치킨'에서 저녁 식사를 할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삼성전자, SK, 현대차그룹, 네이버 등 국내 주요 기업과 AI 반도체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관련 내용을 31일 발표할 예정이다.
황 CEO는 만찬 이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참석한다. 31일에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 서밋 특별 세션 연사로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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