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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Q 영업익 57조...메모리로만 53조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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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가 전사 이익 대부분 견인…메모리 초호황 반영
AI 수요·공급 제한 겹치며 가격 상승…2분기 지속 전망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기록한 영업이익 57조2328억원 가운데 53조7000억원을 메모리 반도체로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30일 올해 1분기에 매출 133조8734억원과 영업이익 57조232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 영업이익은 756% 증가했다.

삼성전자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에 전시된 HBM4와 HBM4E. [사진=박지은 기자]
삼성전자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에 전시된 HBM4와 HBM4E. [사진=박지은 기자]
삼성전자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에 전시된 HBM4와 HBM4E. [사진=박지은 기자]
삼성전자 1분기 실적 장표. [사진=삼성전자]

당기순이익은 47조2253억원이다. 분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다. 삼성전자 전사의 영업이익률은 42.8%로 전분기 대비 21.4%포인트 상승했다.

1분기 연구개발비는 11조3000억원이 집행됐다.

AI인프라 핵심 플레이어…메모리 매출만 74조8000억원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매출은 81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53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사 영업이익 대부분을 반도체가 차지했다.

메모리사업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2% 증가한 74조8000억원이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라 서버용 D램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했다.

반면 업계 감산 영향으로 공급은 제한됐다. 수요는 늘고 공급은 부족한 구조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가격이 상승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HBM,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서버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판매 구조 변화로 이익도 빠르게 증가했다. DS부문 영업이익률은 66%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72%, 마이크론은 69%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1위 TSMC 58%보다 높은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1분기 실적에 HBM4와 차세대 저전력 메모리 모듈 소캠(SOCAMM)2 양산도 실적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에 전시된 HBM4와 HBM4E. [사진=박지은 기자]
삼성전자 1분기 DS부문 실적 장표. [사진=삼성전자]

2분기에도 메모리 수요 강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하이퍼스케일러의 AI 투자 확대와 기업용 대형언어모델(LLM) 도입이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어서다. 삼성전자는 HBM4E 샘플 공급과 서버용 D램, SSD 대응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스템LSI는 플래그십 시스템온칩(SoC) 판매 확대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은 비수기 영향으로 감소했지만 고성능 컴퓨팅(HPC) 중심 수주를 이어갔다.

2분기에는 선단공정 수주 확대와 가동률 상승을 통해 실적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수익성 급격히 저하…위기의 DX부문

스마트폰, 가전, 의료기기, 네트워크사업부 등이 포함된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1분기 매출 52조7000억원, 영업이익 3조원을 기록했다.

모바일경험(MX)은 갤럭시 S26 시리즈 판매와 제품 믹스 개선으로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지만, 네트워크는 통신사 투자 감소 영향으로 실적이 하락했다.

영상디스플레이(VD)는 프리미엄 TV 판매와 효율화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생활가전은 원가 상승과 관세 영향으로 실적 개선폭이 제한됐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에 전시된 HBM4와 HBM4E. [사진=박지은 기자]
삼성전자 1분기 실적 장표. [사진=삼성전자]

DX부문은 2분기에도 어려움이 지속될 전망이다. 갤럭시S26 시리즈의 신모델 효과 감소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중심 판매 확대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방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상디스플레이는 스포츠 이벤트 수요와 신제품 효과를 반영해 매출 확대를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6월 개막하는 중남미 월드컵을 겨냥해 TV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 생활가전은 에어컨 성수기 수요 대응에 집중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1분기 달러 등 주요 통화 환율이 상승하면서 전사 영업이익에 1조8000억원 수준의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반도체는 대부분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이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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