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기택 기자]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이어지는 한가위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고즈넉한 가을 여유를 즐기려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전북 군산으로 향하고 있다.
전북 군산시는 역사와 문화, 바다와 섬, 자연과 미식이 공존하는 다채로운 관광 자원을 앞세워 연휴 기간 방문객 맞이에 나선다. 원도심의 근대 골목길부터 탁 트인 서해 바다까지, 가을의 풍요로움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주요 명소를 소개한다.

◇ 과거로 떠나는 시간여행, 근대역사박물관과 경암동 철길마을
군산 여행의 첫 출발지로는 단연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 꼽힌다. 과거 무역항으로 번성했던 군산의 역사적 배경과 근대문화 자원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다.
박물관을 중심으로 주변의 근대건축관, 근대미술관 등을 함께 둘러보면 군산 원도심 특유의 독특한 역사적 입체감을 생생히 체감할 수 있다.
추억과 낭만을 더하고 싶다면 ‘경암동 철길마을’이 안성맞춤이다. 빛바랜 철길을 따라 형성된 골목 상점과 카페, 옛 교복 체험 등은 세대를 넘어선 공감대를 형성한다.
부모 세대에게는 아련한 향수를, 자녀 세대에게는 이색적인 레트로 감성을 선사하며 대표적인 가족 단위 방문지로 사랑받고 있다.
◇ 서해의 비경을 품다, 고군산군도와 비응마파지길
탁 트인 가을 바다를 만끽하고 싶다면 ‘고군산군도’로 향하면 된다. 선유도, 장자도, 무녀도, 신시도 등이 징검다리처럼 이어진 이곳에서는 해안 비경과 함께 ‘선유스카이SUN라인’ 등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장자교 스카이워크와 대장봉에 오르면 서해의 섬들이 어우러진 장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해상 유람선을 타고 바다 위에서 섬들을 조망하는 코스 역시 훌륭한 선택지다.
호젓한 힐링을 원한다면 해안 산책로인 ‘비응마파지길’을 추천한다. 해안선을 따라 단정하게 조성된 길을 걸으며 수평선 너머로 물드는 붉은 석양을 감상할 수 있어, 가족 단위 산책객들에게 가을 정취를 물씬 전한다.
◇ 호수 위 노을로 마무리하는 여정… 지역 대표 미식도 눈길
연휴의 마무리는 ‘은파호수공원’이 적격이다. 잔잔한 호수면 위로 물드는 가을빛과 가볍게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연휴의 피로를 씻어내기에 좋다. 특히 해 질 무렵 호수를 물들이는 노을은 군산 여행의 운치를 더해준다.
식도락도 빠질 수 없다. 얼큰하고 진한 국물이 일품인 군산짬뽕을 비롯해 지역 특산물인 박대 구이 등 군산만의 특색 있는 미식을 맛보는 즐거움이 크다. 전통시장과 원도심 상권을 누비며 지역의 따뜻한 정성을 느끼는 것 또한 색다른 재미다.
◇ 연휴 끝나도 계속되는 가을 축제… 시간여행축제·짬뽕페스티벌
추석 연휴 이후에도 군산의 가을은 열기를 이어간다. 10월 2일부터 5일까지 군산시간여행마을 일원에서 ‘군산시간여행축제’가 개최된다.
근대문화유산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군산의 역사를 색다르게 체험할 수 있다.
이어 10월 9일부터 11일까지는 ‘군산짬뽕페스티벌’이 관광객을 찾아간다. 군산의 대표 먹거리인 짬뽕을 주제로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며 가을철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전북=임기택 기자(limgt74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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