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동티모르 정상회담 뒤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과 가진 공동언론발표에서 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6.11.6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017534764047f8.jpg)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6일 공식 방한한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지식재산·치안 분야의 실질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 외교 당국 간 고위급 정례 협의체를 신설해 제반 분야 협력 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한-동티모르 정상회담을 한 뒤 가진 공동언론발표에서 "오늘 양국의 깊은 우정과 신뢰를 토대로 외교·안보, 경제·개발 협력,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유익하고 생산적인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식재산, 기후변화 대응 등 미래 지향적인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지식재산 포괄 협력 양해각서'를 토대로 지식재산 보호 제도와 경험을 공유하고 동티모르의 지식재산 보호 기반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 협력협정과 '파리 협정 제6조' 이행에 관한 양해각서의 조속한 체결을 추진하고 녹색 경제 분야에서도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동티모르의 지속 가능한 경제 사회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개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무상원조 기본 협정의 조속한 체결을 추진해 개발협력 사업을 보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정례적 협의체 신설에도 합의했다. 이를 위해 '양자협의체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 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며 "동 협의체는 양자 관계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아시안을 비롯한 지역 및 국제 현안에 대해서도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는 중요한 통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동티모르 정상회담 뒤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과 가진 공동언론발표에서 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6.11.6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67bfae64d11b25.jpg)
초국가 범죄 공동 대응 체계 구축에도 뜻을 모았다. 양국은 '치안 협력 기술 약정'을 체결하고 국외 도피 사범 수사 공조, 정례 실무협의체 운영, 핫라인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한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한 수사 협조와 보호 체계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아세안에 가입한 동티모르가 2029년 아세안 의장국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며 "같은 해에 개최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도 양국이 적극적으로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동의했다"고 말했다.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선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를 만드는 것이 가장 확실한 안보라는 우리 정부의 확고한 철학을 설명하고 평화 공존을 위한 3대 청사진을 소개했다"며 "오르타 대통령께서는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실현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노력에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해 주셨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내년은 동티모르 독립 25주년이자 우리 양국 수교 25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이러한 역사적 시점을 앞두고 이뤄진 오르타 대통령의 이번 공식 방한은 평화와 민주주의로 맺어진 양국의 특별한 인연을, 미래를 위한 동행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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