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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PDP-AM OLED로 재도약 의지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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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25일 부진했던 2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한 성장 전략으로 PDP와 모바일 디바이스, 에너지 부문의 중장기 사업계획을 전격 발표했다.

이날 삼성SDI가 밝힌 주요 내용은 ▲PDP 안정적 수익 구조 창출과 신규 증설 라인 조기 안정화 ▲ AMOLED 성공적 사업화와 중형 시장 진출 ▲ 전지 조단위 매출 달성과 업계 1위 실현 ▲ CRT 구조조정 통한 빅슬림 중심 사업 경쟁력 강화 등.

삼성SDI는 "전사적 역량을 PDP와 모바일 디스플레이, 에너지 사업에 집중 투자하기로 하고, HD급과 50인치 이상 PDP시장의 입지를 강화하며 모바일 디바이스 사업 성장을 견인할 AMOLED 사업에 자원을 집중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PDP는 대형화에 따른 원가 경쟁력 우위를 강화하고 인간공학 측면의 시각 친화적인 제품으로 화질 경쟁력을 높힌다는 전략이다.

또 2007년 2분기 내에 50인치 전용라인을 가동하고 2009년까지 연간 1천만개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해 2007년도에는 50인치, 58인치, 63인치 풀HD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참고로, 이 회사의 2분기 PDP 매출은 전분기 대비 9% 감소한 3천820억원이었지만 판매수량은 1.8%가 증가했다.

이 회사는 이에 대해 "3라인의 6면취 전환후 신기종 적용에 따른 라인 불안정으로 생산 차질을 빚어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6월 이후부터는 생산 안정화을 이뤄 HD 비중이 전년동기 21%에서 59%로 지속적인 증가세에 있고 50인치 시장이 지난해 12%에서 올해 27%로 커지고 있어 하반기 실적 전망은 밝다"고 덧붙였다.

모바일디스플레이 사업은 AMOLED의 성공적 사업 안착을 위해 시장을 개척하고 원가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외에도 STN사업의 원가를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가고 TFT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내년 1분기 양산을 앞두고 있는 AMOLED의 경우 기존 TFT-LCD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효율적인 재료 수급과 생산성 혁신으로 세계의 주목을 다시 한번 끌만한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제품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다.

전지사업은 2010년 시장점유율 25% 이상을 달성하고 거래선 대응력을 확대하기 위해 셀 사업을 해외로 진출시킬 예정이다.

또 전동공구, DSC, PMP, MP3P등 신규 적용 제품 비중을 15%까지 확대하고, HEV 등 차세대전지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며 고용량, 고출력, 고안정성, 저가격의 신소재, 신부품을 선행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브라운관사업은 연평균 12% 감소하는 예상 속에서도 슬림 브라운관 시장을 중심으로 CRT사업의 발전적 구조조정을 완료하고 생산거점을 전세계 지역별로 라인을 특화시켜 생산, 판매 기지화하고, 전 거점을 빅슬림 생산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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