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베일을 벗은 아이폰을 본 후 국내 네티즌들의 의견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었다.
일단 전통적으로 디자인에서 강세를 보이는 애플답게 아이폰 역시 뛰어난 디자인임을 극찬하는 의견들이 있는 반면, 생각보다 크기가 너무 크고 대부분의 기능은 이미 다른 휴대폰들이 선보인 것이라며 평가절하하는 의견도 다수 눈에 띄었다.
다음의 '승미'라는 네티즌은 "센서에 따라 변화하는 화면과 터치스크린 등 입이 벌어진다"면서 "CDMA가 지원돼 아시아에 출시되면 바로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네이버의 'ps2_pain' 회원도 "조작동영상을 봤는데 인터페이스부터가 다른 제품과 다르다"면서 "손가락으로 드래그해서 사진을 확대·축소하는 등 정말 신선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면 네이버의 'kisoo0630' 회원은 "전면 터치스크린은 기술이 없다기보다 편의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출시 안된 것"이라며 "'애플'이라는 브랜드를 생각하지 말고 판단해야 한다. 디자인이나 기술 면에서 그리 앞서 나간게 없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당장 6월에 미국 등지에서 판매가 시작된다면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에게도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다며 걱정하는 의견도 다수 눈에 띄었다.
아이폰은 키패드가 없이 터치스크린을 채용했으며, 2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 와이파이 기술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오는 6월 미국에서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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