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는 어떤 기기를 사용하든 동일한 서비스 경험을 원하며 MS는 이를 충족하기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텔코2.0'을 기반으로 전세계 서비스사업자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웹2.0을 차용한 표현인 '텔코2.0'은 통합된 네트워크 상에서 다양한 서비스사업자의 애플리케이션을 컨버전스해 새로운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MS가 이처럼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해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것은 전세계의 네트워크 환경이 이를 가능케 하기 때문이다. 현재 네트워크 인프라는 IMS로 통합되는 추세며 이러한 통합 네트워크 상에서 서비스사업자는 음성, 데이터, 미디어 등을 융합해 제공하게 된다.
베자 부사장은 "MS에 부임한지 2개월이 됐는데 처음 방문할 나라로 한국을 택했다"며 "한국이 전세계적으로 IT 분야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나라이며 MS가 추진하는 통합된 애플리케이션 전달을 위한 네트워크 인프라가 가장 앞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MS는 서비스사업자와 협업을 통해 텔코2.0 기반의 통합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미 내놓은 것으로는 사용자가 있는 위치를 기기가 자동 파악해 가장 가까운 식당을 찾아주는 위치기반 서비스 등이 있다.
아울러 MS는 서비스사업자와 협업을 위해 '커넥티드 서비스 프레임워크(CSF)'와 '커넥티드 서비스 샌드박스(CSS)'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발표했다. 베자 부사장은 "CSF는 벨캐나다, AT&T, 프랑스텔레콤 등 전세계 통신사업자의 기반 솔루션으로 채택됐으며 한국에서도 KT, KTF, CJ미디어 등 고객사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서비스사업자에 일종의 테스트베드 환경을 제공하는 CSS는 사업자가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 테스트하고 이를 통합하는 프로그램으로 빠른 서비스 개발을 통한 이익 창출을 목적으로 한다.
베자 부사장은 "한국 시장에서 통합커뮤니케이션(UC) 구축, 삼성전자 블랙잭에 윈도모바일 OS 장착 등을 통해 고객에게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IPTV 등 다양한 융합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사업자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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