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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안드로이드' 개발툴, 아키텍처 12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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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사용자 입맛에 맞는 인터페이스, 애플리케이션 개발 가능

인터넷에 이어 모바일 시장 진입을 위한 구글의 전략이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다. 하드웨어 사업이 아닌 모바일 OS 시장을 노린 구글의 전략은 누구나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게 하는 개방적 구조로 시작되고 있다.

구글은 오는 12일(현지시각) 리눅스 기반의 휴대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의 개발툴과 아키텍처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는 구글이 휴대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 등으로 구성된 '오픈 핸드셋 얼라이언스(OHA)'에 무료로 공개한다. 회원사들은 '안드로이드'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구글로부터 개발툴(SDK)을 지원 받는다.

'안드로이드'의 정확한 성능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구글이 밝힌 바에 따르면 '안드로이드'는 리눅스를 기반으로 하며 다양한 하드웨어 구성을 지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휴대폰의 기본 기능 중 하나인 위치추적 기능이나 근거리 통신망을 이용한 P2P 등을 이용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가능하다.

휴대폰 제조사나 이동통신사가 자사의 서비스를 위해 '안드로이드'를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안드로이드'는 리눅스 기반의 '아파치V2'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예를 들어 구글이 '안드로이드'의 기본 애플리케이션 패키지로 'G메일'을 넣을 경우 제조사나 이통사가 임의로 자신이 원하는 서비스로 대체할 수 있다. 결국 구글의 모바일 플랫폼을 사용하지만 제조사나 이통사가 원하는대로 메뉴를 구성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사용자가 직접 휴대폰의 인터페이스를 개발해 이를 변경하거나 자신에게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할 수도 있다.

지금까지 휴대폰은 내장돼 있는 애플리케이션과 유저인터페이스를 그대로 사용해야만 했다. '안드로이드'는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유저인터페이스를 바꾸거나 대기화면에 다양한 기능을 넣는 것이 가능하다.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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