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IP 주소를 이용한 피싱 웹사이트 공격의 주 타깃이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만텍(www.symantec.com)은 10일 '월간 피싱 현황 보고서'에서 지난해 11월 한 달간 발견된 IP 주소를 이용한 피싱 웹사이트 공격 통계 조사 결과 한국이 미국에 이어 전세계 2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피싱 공격자들은 도메인 이름 대신 IP 주소를 URL 주소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방법을 통해 가짜 도메인명을 숨기고 사용자들이 쉽게 피싱 사이트인지를 판명할 수 없도록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만텍의 '피싱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1월 한 달간 이런 방식의 피싱 웹 사이트는 전세계 2천170개였다.
한국은 이 중 8%를 차지, 11월 한 달 동안에만 약 174개의 피싱 웹 사이트가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통계는 IP 주소를 URL 주소로 이용한 피싱 사이트만을 집계한 것이어서 실제 국내에서 시도된 피싱 횟수는 더 높을 것이라고 시만텍 측은 전했다.
시만텍 관계자는 "이메일중 개인 정보 입력을 요청 하거나 특정 웹 사이트에 접속해 정보를 업데이트할 것을 요구하는 경우, 정보를 입력하지 말고 해당 기관에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사용자들은 온라인 피싱 방지 기능이 포함한 보안 제품을 설치,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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