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대표 최준근)는 인텔 아이테니엄2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HP-UX 운영체제를 탑재한 유닉스 블레이드 서버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신제품 '인테그리티 BL870c'는 프로세서를 4개 장착할 수 있는 블레이드 모듈로, 데이터센터의 대용량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애플리케이션 서버 통합에 활용하기 알맞다.
BL60p와 BL860c라는 유닉스 블레이드 서버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HP는 이번에 제품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대폭 개선해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
BL870c 유닉스 블레이드 서버를 사용하면 규모를 막론하고 전력 소비량을 25%까지 절감할 뿐 아니라 같은 공간에 서버를 2.5배나 많이 넣을 수 있기 때문에 공간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BL860c보다 처리 능력과 메모리 용량을 두 배로 늘렸고 HP-UX 외에 윈도, 리눅스, 오픈VMS 등 다양한 운영체를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한국HP는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이 서버에 설치해 사용하면 적당한 애플리케이션을 묶음으로 제공하는 '솔루션 블럭'도 함께 발표했다.
보통 서버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려면 시스템 최적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한국HP는 이 과정을 줄여 보다 신속하게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HP의 BCS(비즈니스 크리티컬 시스템) 부문 강원무 부장은 "오라클 피플소프트 애플리케이션 등을 포함해 ERP(전사적자원관리), SOA(서비스 지향 아키텍처), 애플리케이션 통합, 제품 데이터 관리 등이 BL870c와 함께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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