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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만큼 돌려받는 회사 만든다"…핸디데이타 최승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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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디소프트의 계열사인 핸디데이타에는 '사장'이 무려 8명이다.

핸디데이타를 총 책임지는 최승일 대표 외에도 7개 독립사업본부를 이끄는 7명의 사장이 있다. 7개 독립사업본부를 이끄는 사장들은 직책은 사업본부장이지만 사내에서는 '사장'으로 불린다.

이들을 사장으로 부르기로 한 것은 최승일 대표다. 7개 독립사업본부의 사장들은 이미 영업, 예산, 인사권 등 사업본부를 경영하는 모든 권한을 위임받았기 때문이다.

"사업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사장이라는 호칭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올해 매출 목표도 각 사업부가 직접 정했습니다. 저는 회사의 큰 그림을 그리고 조율할 뿐이지요."

최 대표는 7명의 사장들을 모시고 있는 셈이다. 오히려 최 대표가 7개 독립사업본부의 사장들에게 회사의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해야할 정도.

핸디데이타는 7개 독립사업본부 체제를 가동시키며 직원들에게 '약속'을 했다.

각 사업본부가 각각 측정한 올해 사업목표를 달성하면 이익의 3분의 1을 직원들에게 돌려주겠다는 것이다. 사업목표를 초과 달성할 경우 직원들은 초과된 이익의 50%를 받을 수 있다.

이같은 조건 아래 핸디데이타 각 사업본부가 측정한 올해 이 회사의 매출목표는 223억원, 영업이익은 20억원이다.

지난해 출발할 회사의 매출치고는 다소 높은 금액이다. 게다가 서비스 회사가 내기 힘들다는 10%의 영업이익도 눈에 띈다.

이에 대해 최 대표는 "직원들이 정한 것이니 달성하는데 무리가 없지 않겠나"라며 믿음을 나타났다.

"독립사업본부 체제로 개편하면서 분위기가 험악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오히려 직원들의 분위기가 좋아졌습니다. 직원들 스스로가 '핸디데이타는 내 회사'라는 인식도 갖게 됐고요."

이는 최 대표가 갖고 있는 '경영 목표'에도 부합되는 분위기다. 최 대표는 '직원 행복'을 경영의 최우선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이익의 3분의 1을 그대로 직원들에게 돌려준다는 파격적인 경영 원칙을 정한 것.

"회사가 이익을 아무리 많이 창출해도 직원들이 행복하지 못하면 성공한 회사라고 할 수 없습니다."

특히 최 대표는 개발자부터 분석업무, 품질관리 업무 등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직종을 거치면서 각 직종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인력밖에 없습니다. 무엇보다 인력에 대한 투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 대표는 이같은 생각을 실현하기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끊임없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스스로가 직접 강연에 나서기도 한다. 최 대표는 주말까지 동원,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에 대해 직원들에게 강의를 펼치고 있다.

"서비스 회사라고 해도 연구개발을 소홀히하지 않습니다. 핸디데이타의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직원들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연구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최 대표는 핸디데이타 내 연구개발(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연구개발센터는 서비스 질을 높이고 각 프로젝트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핸디데이타는 현재 핸디데이타가 수행하고 있는 각 서비스들을 정리하고 정의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패키지 SW는 아니지만 서비스들이 모여 하나의 '방법론'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 대표는 IBM처럼 서비스들을 정의, 솔루션까지 만들어낼 수 있는 회사를 그리고 있다.

"언젠가는 핸디데이타가 펼쳐 온 서비스 방법론을 수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함정선기자 min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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