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행정안전부는 전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수준 진단프로그램'을 적용, 각 기관의 개인정보관리 수준을 개선하겠다고 2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개인정보보호수준을 진단할 수 있는 기준과 표준화된 관리지표를 담은 '개인정보 보호수준 진단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오는 6월 각 공공기관에 보급·확대할 계획이다.
개인정보 보호수준 진단 프로그램은 ▲개인정보보호기반 ▲처리단계별 개인정보관리 ▲개인정보 침해대응 등 3개 분야 총 18개 지표로 구성돼 있다.
행안부는 오는 6월 각급 기관에 자율진단을 맡기고, 7·8월 취약점 분석과 자체 개선 과정을 거치도록 할 방침이다.
또 9월 행안부가 별도 구성한 진단전문위원회를 통해 각급기관의 진단 결과를 검증한 뒤 11·12월 진단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인정보 관리수준 우수기관은 인증마크 부여, 별도 포상 등을 통해 다른 기관의 벤치마킹을 유도하고, 미흡기관은 개선 계획 수립을 촉구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개인정보의 수집부터 파기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진단프로그램을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의 개인정보보호관리 역량이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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