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롬앤드하스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전문기업인 국내 그라쎌디스플레이를 인수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인수 금액은 약 4천만달러로, 롬앤드하스는 그라쎌의 지배주주가 된다. 롬앤드하스는 이번 인수로 OLED 소재 제품을 확보, 자사 디스플레이 부문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OLED는 현재 많이 쓰이는 액정표시장치(LCD)와 비교해 소비전력이 낮고, 화질 및 두께 등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를 장점으로 휴대폰 등 모바일기기를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상태. 단 대형화 기술 및 가격경쟁력 면에서 보완이 요구되고 있다.
롬앤드하스는 이번 그라쎌 인수를 포함해 지난 1년 동안 2억7천만달러를 디스플레이 기술 부문에 투자했다.
롬앤드하스 백이현 부사장은 "그라쎌은 선두권 전자회사들에 OLED 소재를 납품하고 있다"며 "이른 시일 내 차세대 OLED 소재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롬앤드하스는 초박막 트랜지스터(TFT) 감광재와 관련 소재 생산업체. 지난 2007년 6월 이스트만코닥의 라이트매니지먼트 필름사업부를 인수하면서 광학 디스플레이 필름을 추가, 관련 제품군을 강화했다.
지난해 12월엔 SKC와 합작법인 SKC하스디스플레이필름을 설립해 LCD 및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용 차세대 필름 및 필터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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