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위력은 브라우저 시장에서도 유감 없이 발휘됐다.
지난 2일(현지 시간) 구글이 첫 선을 보인 '크롬'이 출시 24시간 만에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 1%를 돌파했다고 컴퓨터월드가 3일 웹 조사기관들을 인용 보도했다.
넷 애플리케이션즈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오페라와 넷스케이프의 점유율은 각각 0.74%와 0.72%로 집계됐다.
넷 애플리케이션즈는 "2일 밤 한 때 크롬 점유율이 1.4%까지 치솟았으며, 지금은 1% 내외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넷 애플리케이션즈는 구글이 크롬을 출시한 이후 매 시간 다운로드 추이를 조사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출시된 이후 한 시간 만에 0.4%에 다다른 크롬 점유율은 9시간이 지날 무렵엔 1% 선에 다다랐다.
또 3일 오전 4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무렵엔 1.48%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점유율이 조금씩 하락했다고 넷 애플리케이션즈가 밝혔다.
브라우저 시장에서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72.2% 점유율로 1위를 질주하고 있으며 모질라재단의 파이어폭스가 19.2%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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