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시스템즈가 멀티미디어 기능을 대폭 확대한 새로운 버전의 '애크로뱃 9'로 전자문서 차별화에 나선다.
한국어도비시스템즈(대표 지준영 www.adobe.com/kr)는 4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PDF 기반의 전자문서 솔루션 어도비 애크로뱃 9 한글버전을 출시했다.
애크로뱃 9의 키워드는 '협업'과 '멀티미디어'. 이번 버전은 텍스트 문서뿐만 아니라 비디오, 오디오, 3D 파일 등 다양한 종류의 미디어 콘텐츠를 하나의 PDF로 통합할 수 있다.
아울러 PDF 형식의 도면을 주고받을 수 있고, 사용자간 협업 기능을 추가해 3차원(3D) 디자인 소프트웨어(SW) 영역까지 넘보고 있다.
이번 버전은 또 PDF 기술과 플래시 기술을 융합, 멀티미디어 기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어도비시스템즈 박민형 전무는 "애크로뱃 9의 PDF 포트폴리오 기능은 문서, 비디오, 오디오, 3D 파일 등 다양한 종류의 미디어 콘텐츠를 하나의 PDF 파일로 통합해 제작할 수 있다"며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로 재생 가능한 비디오와 각종 애플리케이션 파일을 PDF 문서에 접목, 역동적인 문서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어도비, 3D 디자인 SW 영역 '욕심'
'협업' 역시 주요 특징중 하나.
이번 버전은 PDF 문서를 통해 상대와 동일한 화면을 보면서 실시간 문서를 검토할 수 있으며, 채팅 기능을 통해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다.
애크로뱃 9으로 제작한 PDF 형식의 도면을 고객에게 전송하면 고객은 '어도비 리더 9'을 통해 문서 전송자와 동일한 화면을 보면서 실시간으로 협업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제조 분야의 3D 디자인 소프트웨어의 기능을 일부 포함하고 있다. 회사측은 3D 디자인 협업툴을 사용하고 있는 제조 분야에서 실제 모든 사용자가 비싼 비용을 주고, 특화된 툴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 애크로뱃 9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는 상황.
지준영 한국어도비시스템즈 대표는 "전자문서 사용자를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과 협업 기능에 대한 기대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버전에 탑재된 협업 기능은 3D 디자인 솔루션의 협업 툴 기능을 일부 지원하고 있어 하반기 제조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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