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AMD가 7일(현지시간) 컴퓨터 프로세서 등의 반도체 생산시설을 분사하기로 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AMD는 이날 주요 애널리스트 및 경영투자분석가들을 대상으로 전화회의를 개최하고 이 자리에서 아랍 지역 투자캐피털 ATIC로부터 8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같은 날 공개한 보도자료를 통해 생산 시설을 분사, ATIC와 공동으로 새로운 회사인 '파운드리 컴퍼니'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파운드리 컴퍼니에서 AMD 측은 44.4%의 지분을 보유하기로 했다.
AMD는 향후 칩 디자인에 집중하는 팹리스 업체로 탈바꿈하게 되며, 생산시설 유지에 대한 부담을 더는 대가로 유치한 자금을 제품 개발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그간 누적됐던 적자를 해소하고 현금 유동성도 확보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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