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닉아트(EA)가 닌텐도의 '위피트' 같은 휘트니스 게임 소프트웨어 분야로 뛰어들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닌텐도 '위(Wii)'에서 구동되는 '위피트'는 시뮬레이션 화면을 이용해 요가·조깅 등의 운동을 실제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위피트'는 지난 해 12월 출시된 이래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EA는 이 같은 점에 착안해 비슷한 컨셉트의 제품군 'EA스포츠액티브'를 내년 3월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휘트니스 소프트웨어' 브랜드를 새롭게 만드는 것이다.
EA스포츠액티브 제품군은 조깅, 펜싱, 테니스 등 다양한 게임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 게임들은 닌텐도 '위'게임기에서 구동될 수 있게 설계 된다.
EA는 그동안 'EA스포츠'라는 브랜드로 비디오 스포츠 게임 소프트웨어 시장을 장악해 왔다. 하지만 최근 비디오 게임 시장이 침체를 면치 못하면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할 필요를 느꼈다. 그동안 고수해온 조이스틱 게임만으로는 더 성장하기 힘들 것이라는 게 EA스포츠의 관측이다.
피터 무어 EA스포츠 사장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우리가 했던 일반 비디오 게임 위주의 사업에서 과감히 벗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일본기업인 닌텐도의 게임들과 달리 서구적인 운동위주의 제품들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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