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전자기업 파나소닉이 산요전기 인수를 위한 대주주 3개 금융회사와 지분매수 교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인신문이 26일 보도했다.
파나소닉은 지난 24일 미츠이스미토모은행, 골드만삭스 등 산요 우선주(보통주 전환 시 지분율 70%)를 보유하고 있는 3개 금융회사에 주당 120엔의 매수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골드만삭스의 경우 200엔대 후반 가격을 요구하면서 교섭 중단을 통보하기에 이르렀다.
파나소닉은 다른 2개 금융회사가 합의하면 골드만삭스를 제외하고, 주식공개매수(TOB)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미츠이스미토모은행 등이 파나소닉의 매수 희망가격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4일 파나소닉이 제시한 가격에 대해 금융 3사 임원들이 '매도 희망가격을 크게 밑돈다'며 놀라는 표정이었다"며 "일부는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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