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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질라, 파이어폭스2에서 손 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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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지원 중단 선언…파이어폭스3에 집중키로

모질라재단이 최근 선보인 파이어폭스3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파이어폭스2 업데이트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티지데일리 등 외신들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모질라는 앞으로 파이어폭스2의 보안 및 안정성 업데이트 개발을 멈출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파이어폭스2를 계속 사용할 수는 있지만 모질라재단으로부터 더 이상 기술 지원은 받을 수 없게 됐다. 모질라는 이때문에 파이어폭스2 사용자들에게 버전 3으로 업그레이드 하라고 강하게 권유하고 있다.

모질라는 개발인력 및 사업비용 등을 파이어폭스3에 집중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언론을 통해 전했다.

파이어폭스 브라우저의 특장점 중 하나가 '애드온' 기능이다. 애드온은 브라우저 환경을 사용자 개인이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게 해주고, 다양한 기능을 쉽게 추가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이 파이어폭스2와 3의 애드온 기능을 모두 운영하는 것은 비용 부담이 된다는 게 모질라의 설명이다.

◆"기업시장에서 MS 영역 뺏을 것"

모질라재단이 파이어폭스3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한 것은 '기업시장 탈환'을 노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빠른 브라우징 속도로 각광을 받고 있는 파이어폭스3를 앞세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아성을 허물겠다는 것. 현재 대부분의 기업고객들은 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E)를 사용하고 있다.

브라우저 시장에서 일반 소비자 고객이 대부분인 모질라는 '속도'를 강조해 기업시장에도 침투하기 위해 온 역량을 파이어폭스3에 집중 투입하는 것이다.

모질라는 다가오는 기업의 업그레이드 시즌까지 MS가 IE8의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지 못한다면 파이어폭스3가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넷애플리케이션의 조사에 따르면, 12월 첫주 파이어폭스의 점유율은 파이어폭스3 선전으로 20%를 넘었고, IE는 60%대로 하락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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