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유료 판매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에릭 추 구글 안드로이드 그룹 마케팅 매니저의 말을 인용해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이 2009년 1분기부터 유료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 마켓은 지난해 오픈된 이래 T-모바일 G1용 무료 소프트웨어를 판매해왔다.
이러한 유료화 정책으로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이 조만간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마켓 개시 전부터 SW 판매 수익금의 70%를 개발자에게 바로 지급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나머지 30%는 통신사와 지불솔루션 업체에게 분배된다.
구글은 등록비 외에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을 일절 관여하지 않고 있다.
구글은 오히려 안드로이드 마켓 활성화 해 모바일 이용자를 늘리고 이를 통해 모바일 광고 수익을 올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유료화 정책으로 개발자의 수익창출이 보장되면서 써드파티 업체들의 개발 의지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용자들도 다양한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를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안드로이드 마켓 유료화 정책은 미국과 영국에서 먼저 시행되고 독일,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프랑스, 이태리, 스페인 등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개발자들은 해당 국가의 언어나 문화에 적합하도록 SW를 손을 봐서 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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