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PC 업체 델이 빠르면 다음달에 스마트폰을 발표할 수 있다고 와이어드가 일부 애널리스트들의 말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 애널리스트들은 델이 2월 중순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IT 박람회 3GSM에서 스마트폰을 발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프만 브로스의 애널리스느 쇼 우는 "우리 소식통에 따르면, 델의 스마트폰 출시일은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언론을 통해 전했다.
스마트폰과 고기능 휴대폰들이 PC를 대체해 가고 있는 상황에서, 델의 스마트폰 사업 진출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는 게 그의 견해다. 스마트폰들이 델의 PC 영역을 잠식해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델은 2007년 모토로라의 임원이었던 론 게리케즈를 소비자 가전 사업 부서 사장으로 선임했다. 또 2년 전부터 휴대폰 제조사들 및 부품사들과 함께 휴대폰 시장을 연구해 왔다. 이러한 사실들로 미루어, 조만간 스마트폰을 발표할 때가 됐다는 게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이다.
포레스트리서치의 애널리스트 줄리 애스크는 델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디자인'에 무게를 둬야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스마트폰 강자였던 팜이 디자인 때문에 고객들을 잃었다고 예를 들었다.
가격경쟁력과 기능을 강조한 델의 전통적 전략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지적이다. 애스크의 분석처럼 델은 최근 디자인 부문에 많은 투자를 거행했다.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의 보니 조이 상임 애널리스트는 델이 스마트폰 운영체제로 윈도모바일을 채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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