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워너가 AOL사업 부문 인력의 10%를 감원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AOL 관계자가 제공한 정보를 인용해 AOL 인력 700여 명이 해고될 예정이며, 직원들의 임금도 동결됐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AOL 임원들은 직원들에게 메모를 통해 이 사실을 공지했다.
감원은 비용절감책의 일환이며, 앞으로 매출에 도움이 되는 일에만 지출을 할 계획이라는 게 메모의 내용이다. 감원은 향후 몇분기에 걸쳐 실시될 예정이다.
타임워너는 AOL의 실적악화를 이유로 이번 감원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JP모건의 임란 칸 애널리스트는 AOL의 2008년 4분기 광고영업이 최소한 전년동기 대비 18% 떨어졌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2008년 3분기 AOL은 매출은 6% 떨어진 바 있다.
한편 타임워너는 2008년에 경기침체의 타격으로 6년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영화와 TV 방송 사업체인 워너브라더스에서 800여명 감원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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