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가 올해 매출 700억원을 뛰어넘겠다고 발표했다. 또 해외 매출 150억원을 달성,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 www.ahnlab.com)는 5일 여의도 CCMM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매출 704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해외 현지 매출을 지난해 100억원에서 올해 150억원으로 대폭 늘려 국산 SW업체의 해외 진출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김홍선 사장이 직접 글로벌사업본부장을 겸임해, 글로벌 사업을 진두지휘할 계획이다.
5일 실적 집계 결과 안연구소는 지난해 매출 6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97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16.8%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이에 따라 올해는 경영 키워드를 '혁신과 효율'로 정하고, 수익성 강화를 위한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V3 경쟁력 제고 ▲네트워크 보안 사업 정착 ▲인터넷 사업 강화 ▲사업 구조의 다각화 ▲자원의 결집력을 통한 생산성 극대화를 5대 전략 과제로 선정했다.
안연구소는 V3 경쟁력 제고를 위해 'V3 365 클리닉'에 적용한 'V3 뉴 프레임워크'를 전체 V3 제품군에 확대 적용하고, 신제품으로 'V3 365 클리닉'을 패키지화할 계획이다.
기업 PC용 통합보안 제품인 'V3 인터넷 시큐리티 8.0'과 중앙보안관리솔루션인 '폴리시센터 4.0'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네트워크 보안 사업에서는 통합위협관리(UTM) 솔루션인 '트러스가드 UTM'의 영업을 강화하고, 인터넷 사업의 경우 기존 유무료 통합 서비스를 라인업할 방침이다.
아울러 보안컨설팅과 보안관제, 보안SI 등의 서비스 역량을 키우고, 솔루션과 시큐리티대응센터(ASEC) 및 침해사고대응센터(CERT)의 결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사장은 "탄탄한 기술력과 전문성을 토대로 외부 난관을 극복하고, 해외 시장 개척에 집중해 국산SW 업계 리더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우수한 인재를 채용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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